March 02, 2024
2월은 정말 힘들었다.
회사에서 내가 담당하는 업무는 크게 본개발과 데모로 크게 2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둘은 스펙이 다르기에 둘다 각각 다른 코드로 병렬적으로 대응을 해야했고, 최근에는 특히 일정 압박에 시달렸다. 그렇게 일정 압박 속에 짠 코드이기에 버그가 생기면 두려웠다. 그 버그의 원인이 내가 짠 코드일 수도, 원본 데이터의 잘못일수도, 타 팀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전체 프로세스의 초반부에서 나의 코드를 거쳐 진행되기 때문에 잘못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판단하는 것부터 나의 일이었다. PM으로부터 문제를 받아든 이후에는, 원본 데이터를 구해서 동일한 상황을 구현하고 내 코드 이후의 진행되는 코드까지 거쳐서 최종적으로 문제가 된 코드를 알아냈다. 그리고 그 원인이 내 코드였든 아니든, 할 수 있는 한으로는 최대한 타팀에서 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강구해서 PM에 공유했다. 내 코드의 문제가 아닌 이상 굳이 해결책까지 내가 제안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차피 원인을 찾기 위해 타 팀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오기 마련이었기에 그 과정이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프로젝트의 처리 순서상 초반부에 있음으로써 오는 피로감과 압박이 컸고, 현재도 크고, 이 시행착오들로 미래는 조금씩 더 발전하겠지만, 여전히 압박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PM이 작업할 수 있는 형태로 쉘 스크립트 파일을 만들었다. 해당 업무 특성상 특정 조건일 때 순서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 많았고, 1번 조건의 output이 2번 조건의 input이 되어 서로 변수를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여야 하기에 swagger로 만들기에는 요구사항의 충족이 어려웠다.
물론 프론트엔드가 참여했다면 조금 더 나을지 몰라도, 그럴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쉘 스크립트 파일을 만들고, 해당 파일과 자세한 사용방법을 전달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