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회고이다. 원하는 모습에 근접한, 성실하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성실함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경우 좋은 결과가 나태함에서 나오는 적은 없었다.
내가 지향하는 가치를 믿고 꾸준히 걸어가보자.
DONE
DEV
블로그 글쓰기를 통한 주도적 학습을 했다.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물어가며 블로그 글을 썼다.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이해했다고 판단하고 넘기는 것과 그것에 대해 글로 풀어내는 것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책 읽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동적으로 읽고 넘기는 것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모르는 것을 찾아가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글로 풀어놓는 재미가 무척 짜릿하다.
방통대 수업을 매주 성실하게 듣고 과제들을 제출했다.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다른 분들의 조언도 많이 구했다. 그 누구도 단 하나의 정답을 주지 않았고, 애초에 정답이 없는 고민이었다. 하기에도 안하기에도 후회되는 순간들이 둘다 있을 것 같아서 ‘해보고 아니면 말지’라는 생각으로 등록을 했고, 전공과목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있다.
전공과목에 대한 갈망으로 다시 시작한 대학생활이기에 전공과목만을 듣고 있고 힘들지만 만족스럽다. 이번 학기의 수강과목은 C++ 프로그래밍, UNIX 시스템, 컴퓨터구조, 자료 구조, 컴퓨터 과학 개론.
실무와는 다소 동떨어질 수밖에 없는 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당장은 도움이 안될 수 있어도 이것은 분명히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자주 느낀다. 조금 더 넓게 사고할 수 있는 힘을 길렀고, 이전에 공부했던 지식의 블럭들이 짜맞춰지는 희열이 크다.
신기하면서도 기쁜 것은 끊임없이 모르는 것이 나오는 사실에 힘들어하며 그래도 공부했던 내용들이 수업에 매우 자주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나의 무지에 대한 불편은 나만이 극복할 수 있고,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지금도 여전히 모르는 것이 계속해서 나오지만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모르는 것은 평생 나올 것이기에 그 모르는 것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겠다는 태도로 시작하면 필요한 것을 알기 전에 이미 지쳐있다. 바로 바로 모르는 것에 대해 파악하고, 그 주변 지식들도 계속해서 학습해야 한다. 지금은 몰라도 결국 알게 될 것이기에 미리 좌절하지 않는 마음의 근육도 예전에 비해 확실히 튼튼해졌다.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구조와 운영체제’ 책에서 컴퓨터 구조 부분을 학습했다.
‘컴퓨터 구조’ 강의 내용과 함께 꼼꼼하게 학습했다. 같은 내용에 대해 처음 볼 때만 해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이해가 잘 된다. 올해 초에 읽었던 ‘한 권으로 읽는 컴퓨터 구조와 프로그래밍’을 다시 읽으니 더욱 이해가 잘 되는 느낌이 짜릿했다.
PERSONAL
시간 기록을 꼼꼼히 하고 회고했다.
일을 하고, 개인적인 공부 및 시간을 보내면서 방송대 수업까지 들으려니 정말 시간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꼼꼼하게 기록했다. 덕분에 집중을 통한 효율, 자기만족감, 휴식을 모두 얻었고, 반성도 합리적으로 할 수 있었다.
매일 일기를 썼다.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이 정리되는 효과가 정말 크고 만족스럽다. 바쁜 시간동안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일기의 영향이 크다.
11권의 책을 읽었다.
이북으로 보면 종이책에 비해 빠른 속도와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기에 같은 시간 대비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개발공부에서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습득할 수 없듯이 이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는 것인데 보다 성급한 마음으로 읽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이번 달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서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책을 읽었고, 대부분 재미있게 읽기는 했다. 하지만 독서는 어디까지나 순수한 즐거움이기에 그 가치를 즐기기 위해 성급해지지 말고, 문장을 곱씹으면서 천천히 읽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산책을 자주 했다.
일기와 마찬가지로 짧은 산책이지만 그 효과가 크다. 요즘 며칠간 미루다보니 다시 안 하게 되곤 하는데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이번 달에 느낀 감정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먹이를 떠먹여 주지 않는다. 스스로 찾고 쟁취하자.
나태와 타성에 젖은 사람이 되지 말자.
내가 할 줄 아는 것이 많을수록 나의 주도권이 늘어난다.
좋은 사람은 그 에너지가 드러나고 대화를 하면서 전달된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닫혀있으면 그 자리에 계속 머무르게 된다. 열려 있는 태도로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이 되자.
KEEP
재미있게 강의 듣고 과제하기
일주일 블로그 포스팅 2개하기
매일 일기 쓰기
매일 산책 하기
PROBLEM
영어공부를 안 했다.
사이드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았다.
TRY
매일 최소 10분 문장 영어 인풋 만들고 암기
타입스크립트에 대해 가볍게 정리하고, Nest 학습해서 사이드 프로젝트 기본 기능 구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