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회사에서 엑셀로 살아남기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엑셀을 꽤 자주 사용하게 된다.
엔지니어인만큼 원본의 데이터를 엑셀파일로 가공 혹은 보고하기보다는,
대량의 엑셀파일 내부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프로그래밍 등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곤 한다.

그래서 사실 엑셀 자체의 메서드를 이용하기보다는 pandas 등을 이용해 엑셀파일을 읽어오거나 생성된 데이터를 엑셀파일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왔다.
대량의 데이터를 다룰 때에 엑셀은 빛을 발하게 되는데 참 쓰면 쓸수록 놀라운 프로그램이다.
각종 문법과 함수 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엑셀은 행렬과 프로그래밍을 한데 묶어놓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엑셀을 어떻게 더 재밌게 사용할 수 있을까 싶어서 ‘회사에서 엑셀로 살아남기’라는 직관적인 제목을 지닌 책의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친절하고 자세했다.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여 볼 수 있는 고객만족도 설문 분석 보고서’, ‘피벗 테이블을 이용하여 교육 수요조사 설문 분석표 만들기’, ‘납품처별 출하 현황표 만들기’ 등 굉장히 세부적이면서도 회사에서 꼭 필요할만한 문서들을 만들어보며 다양한 개념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과정의 안내에 있어서도 해당 기호의 위치가 각각의 번호로 표시되어 있고, 단축키까지 알려준다. 회사 생활에서 쓰이는 왠만한 문서라면 이 책을 그대로 따라가며 만들다보면 엄청 쉽게 다양한 함수들의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

특정 문서를 만들 때 ‘병합을 해제하면 셀 데이터가 한 개만 남아요’, ‘반복되는 열 중에 [생산] 데이터 열만 남기고 싶어요’ 등의 구체적인 요구사항과 함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나가는 점이 특히 좋았다.
또한 개념을 설명하기 이전에 앞서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전의 형태와 충족된 후의 가독성 좋은 형태를
한 페이지에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에 대해 조금 더 기대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실습 예제를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저자 분의 동영상 강의도 시청 가능하다. 이 책을 잘 이용한다면 앞으로 사내에서 엑셀을 사용할 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Su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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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min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배우고, 기록하고, 회고합니다. Maker. Reader. Realistic optim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