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3, 2023
ChatGPT의 등장으로 인해 업무 및 일상에 있어 영향을 받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특히 IT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면 더욱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것이고, 나 역시 그렇다.
코드를 볼 때 및 작성할 때 모두 ChatGPT를 사용하기 이전과는 작업 양상이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고, 이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ChatGPT의 원리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를 통해 우리가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위에서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책은 크게 2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가 GPT에 사용된 기술의 설명이라면 두 번째는 다양한 프롬프트를 이용한 구체적인 예시이다.
기술 용어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는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따라서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정말 큰 장점이다.
일상적으로 들어오던 머신러닝, 딥러닝 외에도 모델, 파라미터, 트랜스포머, 레이블, RLHF 등의 용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깊게 들어가려면 각각의 용어에 대해서만 수많은 페이지를 할애할 수 있는 개념이지만,
‘챗GPT로 대화하는 기술’이라는 제목답게 꼭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만 짚고 연결되는 다음 개념으로 넘어가는 재미가 있다.
이러한 부분을 통해 ChatGPT를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본격적으로 이용해보기 전에 GPT가 어떠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순환신경망’에 대해서는 직관적인 설명을 위해 곱셈 접시를 예시로 들고 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는지 자세히 알려주기에 이해하는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프롬프트를 이용한 예시들도 인상적이었다.
ChatGPT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나는 이것을 개발에 관련된 용도로 사용해왔기에
마케팅, 아이디어, 이메일 작성 등에 사용해 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래서 ‘운동화의 마케팅 보고서 초안’, ‘화난 어조의 이메일’ 등의 예시가 무척 사실적이고 재미있었다.
이 외에도 본문 요약, docstring 작성 등을 ChatGPT를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ChatGPT를 사용해보지 않은 분, 혹은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게 잘 사용하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